삼보컴퓨터 연내 재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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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0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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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는 지난 1분기 90여 개 PC방에 6000여 대 납품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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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컴퓨터가 재상장에 시동을 걸었다. 영업이익과 순익도 각각 27억, 30억원을 달성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세 배 성장한 규모다.
삼보컴퓨터 연내 재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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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컴퓨터 연내 재상장
삼보컴퓨터 연내 재상장
삼보컴퓨터는 2005년 5월 법정 관리에 들어간 후 2007년 셀런에 인수됐으며 2년 6개월만인 2008년 1월 법정관리에서 졸업했다.
삼보는 올 1분기 첫 흑자를 기록하면서 재상장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처음 했다. 삼보는 매출액과 자기자본에서는 해당 조건을 만족하지만 연간 영업이익 면에서는 셀런에 인수된 지난 2007년· 2008년 연이어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밝힌 재상장 시점 7월보다 다소 늦춰진 것이다. 지난해 삼보 매출은 전년(2750억 원) 대비 25.2% 늘어난 366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4억원 손실을 냈다. 삼보의 주력 수출 제품인 폴더 일체형 PC 루온 ‘A1’도 지난 1월 초부터 베스트바이 온-라인몰에 선보여 일체형PC 부문 18주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10월부터 처음 한 영어전용 교실 사업도 순항 중이며 올해부터 확대한 내비게이션 사업도 Japan에서만 80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이어 “삼보를 인수한 후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해 지난 1년 동안 국민 컴퓨터 기업으로 위상을 다졌다” 며 “올해는 브랜드 effect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김 사장은 “1분기 상승세를 기반으로 올해 매출에서는 지난해보다 1500억원이 상승한 5100억원, 당기순이익 240억원을 달성해 세 자리 이익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삼보는 이르면 올 4분기께 거래소 재진입을 目標(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보는 지난 1분기 신규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5% 늘면서 1253억원을 기록했다. 김 사장은 “자체 집계 결과 1분기 15만대 PC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3만5000대보다 11% 가량 늘었다”며 “이는 성수기였던 지난해 4분기 12만5000대보다 20% 성장한 규모”라고 설명(說明)했다. 2005년 5월 법정관리 당시 상장폐지 종목이었으나 법원에 상장폐지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2년 뒤인 2007년 거래소에서 퇴출됐다. 이에 따라 삼보는 올 3분기 예비상장심사에 이어 실질상장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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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업을 총괄하는 김종서 사장은 “재상장을 위해서는 흑자경영이 필요하다”며 “지난 1분기에 연간 적자에서 첫 흑자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삼보가 지난 1분기 좋은 실적을 낸데는 PC방을 겨냥한 렌털 서비스 등 공격적인 신규 사업도 크게 기여했다. 퇴출 기업이 재상장하기 위해서는 최근 연도 매출액 300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25억원, 자기자본 100억원 이상 등을 만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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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 회사 김종서 사장은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재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